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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원리(1) 비트beat와 구성점plot point

by 강아지톡톡-아지톡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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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트beat란?

비트beat는 극 중 목적을 가진 행동을 정의하는 단위이다. 극중 목적을 가진 행동의 단위이다. 원래 비트는 러시아 연극연출가 "스타니 슬랍스키"의 <연기수업>에서 유래했다.

영화 연출가, 감독은 씬을 비트bit beat로 구분하여 씬속의 모든 행동을 명확히 정의한 후 연기 연출한다. 결과적으로 배우는 비트를 통해서 행동을 표현하며, 명확한 스토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비트중 극의 흐름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비트를 극적비트라고 부른다. 극적비트는 스토리의 방향을 제시하는 구성점plot point이 된다. 비트는 연기를 돕는 도구이고 스토리의 최소 단위이다. 비트는 일반적으로 동명사이다. 움직이는 행동에 관련된 동사, 주어(명사)로 쓸수있다. 연극연출가였던 그는 연기수업에서, 모든 행동은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는 연기의 기초이자 스토리의 최소단위다.

영화는 행동의 연속이다. 카메라는 이런 행동을 담고 숏들은 행동을 연결하여 스토리를 만든다. 이것이 촬영이다.

행동은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기본요소이다. 효과적인 영상 스토리텔링을 위해 먼저 행동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배우가 연기를 정확히 하기 위해,

-연출자가 연기연출을 세밀하게 하기위해

특정행동이 어떻게 다른 행동과 다른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여기 한가지 행동이 있다. "한인물이 가방을 싸고 있다"

어떤 행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남편은 경고하기 위해 가방을 쌀수 있고, 남학생은 연인을 기다리며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가방을 쌀수 있다. 여기서 가방을 싸는 동작의 비트를 그 목적에 따라 [경고하기],[기다리기]로 다르게 정의할 수 있다.

비트는 목적을 가진 행동의 단위다.동일한 비트들이 극적블록을 만들고 극적 블록의 연결로 이야기,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영화의 스토리가 한 덩어리의 스토리가 아니라 다양한 주제를 가진 시퀀스로 구성된 것처럼, 인물의 행동도 다양한 주제를 가진 극적블록으로 구성된다. 연출가인 스타니슬랍스키는 행동을 명사가 아닌 동사로 정의하라고 했다. 그이유는 동사가 생각과 감정을 생겨나게 하고 내적으로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이란다. 비트는 행동의 단위로 동명사로 정의할수있다. 예를들면, [유혹하기] [기다리기] [위협하기] [수락하기] [안심시키기]등이 그 예이다.

영화는 보여주라. 행동으로 생생하게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비트다.  연기와 연출이 여기 비트에서 시작된다.

2) 행동의 변화

비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신하나를 예를 들어본다. 

톰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이다. 처음 만나는 장면의 대사이다.

비트....... [설득하기]

INT. 라이오넬의 상담실

라이오넬: 생각할때도 주저하십니까? [설득하기]

버티: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시오. [거부하기]

라이오넬: 혼자 말할 때는 어떻습니까? [증명하기]

버티는 아무 말 하지 않고있다. [거부하기]

라이오넬: 누구나 때때로 중얼거리곤 하조 [설득하기] 버티![시험하기]

버티: 그렇게 부르지 마시오 [경고하기]

라이오넬: 전 다른 식으로 부르진 않을 겁니다. [선언하기]

버티: 그렇다면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소 [선언하기]

라이오넬은 주전자 쪽으로 가서 차를 만든다 [시간벌기]

버티: 이것도 청구할거요? [공격하기]

라이오넬: 그럼요, 아주많이 [설득하기] 차를 막 우렸어요 [설득하기](버티에게로 다가가며) 그래요. 버티, 혼자말 하 때도 더듬습니까? [고수하기]

버티: 당연히 안 그렇조 [수용하기]

라이오넬: 그렇다면 당신의 장애는 태생적인 것은 아닙니다 [진단하기]그 원인 뭐라고 생각하나요? [진전시키기]

버티: 몰라요, 내 알바가 아니요. 그냥 더듬는 거요. 아무도 고치지 못해요 [응답하기]

라이오넬: 버티, 제가 장담하건대 지금 당장 여기서 아무런 문제없이 유창하게 읽을 수 있어요 [용기주기] 내기해도 돼요 [제안하기]

버티는 오만하게 코웃음친다 [무시하기]

라이오넬: 제가 이기면 그럼 질문을 시작하겠어요 [시험하기]

버티:내가 이기면? [수용하기]

 

 

 

 

 

 

 

 

 

 

 

 

 

각각의 대사를 비트로 정의 할수있고 비슷한 비트를 묶어 극적 블록을 만들수 있다. 초반 라이어넬의 극적블록은 [설득하기]이고 버티의 극적 블록은 [거부하기]이다.버티가 "그렇게 부르지 마시오"라며 [경고하기]를 하면서 비트의 방향은 바뀐다. 이에 라이어넬은 자신의 뜻을 확실히[선언하기]를 하면서 둘간에 팽팽한 긴장이 고조된다.

위의 대사는 [설득하기] 대 [거주하기], [경고하기][선언하기] 그리고 [제안하기] 대 [수용하기]로 극적블록을 구성할 수 있다. 짧은 대화에서 두번의 비트가 변한다고 볼 수 있다. 시나리오 작가는 비트를 통해서 스토리속 행동의 흐름, 감정의 흐름, 극적긴장의 흐름을 명확히 하고 극의 전개방향을 정한다.

3) 비트 브레이크다운

연출가는 대본을 보면서 각 신을 비트로 구분하는 비트 브레이크다운Beat breakdown을 하여 영화속 인물의 행동을 세부적으로 분리하여 각 행동을 정의하고 그행동의 변화를 통해 극을 전개시킨다. 비트 브레이크 다운은 각신 내 대사와 행동에 내재하는 의도가 어떻게 변하는 지 보여준다. 이는 인물의 내면을 미세한 행동의 변화로 보여주기 위한것이다.

참고: 씬속의 비트이해 - 프레임사이즈(피사체의 크기관점에서)​

https://youtu.be/AyML8xuKfoc

 

 

4)극적비트와 구성점

비트중에 극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극적비트narrative beat가 있으니 그중에서도 극의 흐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극적비트를 구성점plot point 또는 전환점turning point라고 부른다. 이결정적인 행동에 의해 극의 방향이 정해진다.

한 신이 만약 하나의 작은 이야기를 담고있다면 그신의 정절정에서 결말을 결정짓는 행동이 가장 중요한 극적비트이자 구성점이다. 한편의 영화에는 많은 구성점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5개의 주요 구성점과 2개의 밀착점이 있다.

 

다섯개의 구성점중, 첫번째는 1막의 도발적인 사건inciting incident이다. 주인공의 일상을 뒤흔들며 극적 긴장을 본격적으로 상승시키는 구성점이다.

두번째는 주인공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목표를 정하면서 1막에서 2막으로 전환된다. 이것이 주요 두번째, 구성점1plotpoint이다.이제 2막으로 주인공의 행동이 본격화된다. 그러나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주인공은 목표를 수정한다.

세번째 플롯 포인트는 목표를 성취하나 더큰 문제에 봉착하여 스토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데, 여기는 전반부에서 후반부로 전환되는 중간점에서 세번째 플롯 포인트, 즉  중간점midpoint이 발생한다. 이들은 사건이거나 씬, 시퀀스일수 있다. 하지만 이모두는  비트, 행동(사건)이다.

네번째 구성점plot point2은 주인공이 최고의 위기에 처해 최후의 행동을 결단하면 2막은 3막으로전환된다.

다섯번째 구성점climax은 주인공이 마지막 행동을 하여 극적 긴장이 정점에 도달하고 절정과 함께 문제가 해결되어 극적 긴장감이 완전히 이완된다. 이제 이야기는 완결이다.

작은 이야기 단위인 시퀀스도 나름대로 3막으로 구성되면서 각 막의 전환점, 중간점, 절정을 찾을 수있다. 비트가 모여 씬을 만들고 신이 모여 시퀀스를 만든다.

 

시퀀스속 주인공의 결정적인 행동은 그 시퀀스를 종결하고 새로운 시퀀스를 출발시키는 극적비트이자 주요구성점이라는 것이다. 씬속의 비트beat는 극적 긴장감의 세밀한 변화를 만들고 동시에 시퀀스와 전체 스토리의 방향을 결정한다.

 

​사례연구 - 단편영화 '정오의 데이트'를 보고 비트를 나누어보자

https://youtu.be/epuTZigxUY8

 
 
 

 

 

 

오늘의 내용을 온라인 영상으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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