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시놉시스
오늘은 시나리오, 줄거리,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야기, 줄거리, 시놉시스는 모두 서로 연결된 개념이지만, 각각의 역할과 의미는 다릅니다. 이야기는 사건의 전개와 등장인물의 행동, 감정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내러티브를 의미합니다. 즉, 이야기에는 배경, 갈등, 해결 과정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독자가 경험하는 전체적인 맥락을 제공합니다. 줄거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것으로, 주요 사건과 전개를 간략하게 나열합니다. 줄거리는 사건의 흐름을 따라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이야기의 구체적인 세부사항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에 중점을 둡니다.
반면, 시놉시스는 줄거리보다 더 간결하고 요약된 형태로, 이야기의 핵심 요소인 주요 인물, 갈등, 주제 등을 포함하여 독자가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놉시스는 주로 출판 제안서나 영화 기획 등에서 사용되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따라서 이야기는 가장 넓은 개념으로, 줄거리는 그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며, 시놉시스는 그 줄거리의 핵심을 요약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 의도와 작가의 의도
시놉시스를 쓸 때 기획 의도와 작가의 의도는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모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기획 의도는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의 목적과 방향성을 나타냅니다. 이는 작품이 어떤 주제를 다루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며, 목표 관객층은 누구인지 등을 포함합니다. 기획 의도는 주로 제작자가 설정하며, 작품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면, 작가의 의도는 특정한 작품에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이나 메시지를 의미합니다. 이는 작품의 내용, 등장인물, 갈등 등을 통해 독자나 관객에게 전달되는 깊은 의미와 감정을 포함합니다. 작가의 의도는 작품의 세부적인 요소와 관련이 깊으며, 작가가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기획 의도는 작품 전체의 방향성과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작가의 의도는 작품의 세부 내용과 감정,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요소 모두 시놉시스를 작성할 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