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반려견 사랑은 특별했다: 옛 기록 속 개와 사람의 이야기
오늘은 '개가 사람보다 낫다,때로는' 이런말을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현대에는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반려견 사랑은 조선시대에도 이미 존재했던 문화였습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이종묵 교수가 엮은 『때로는 개가 사람보다 낫다』에는 조선시대 선조들이 남긴 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조선시대 반려견 문화와 개에 관한 기록들을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이 개를 어떻게 대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사람보다 나은 개의 이야기
조선시대 선조들은 개를 단순한 동물이 아닌, 인간의 교훈을 전달하는 존재로 여겼습니다.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개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인간성을 돌아보게 합니다.
주인을 구한 개
한 이야기는 화재로부터 주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충직한 개를 다룹니다. 개의 행동은 인간이 감히 흉내 내기 어려운 충성과 희생을 보여줍니다.
모성애를 가진 개
또 다른 이야기는 다른 개의 새끼에게 젖을 나눠준 모성애 깊은 개의 사례입니다. 이런 행동은 단순히 본능을 넘어선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불심 있는 개
몸에서 사리가 나온 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당시에는 개마저 불심(佛心)을 가진 특별한 존재로 바라봤습니다.
2. 개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기록
조선시대에도 개를 정성스럽게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19세기 실학자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의 ‘구변증설’에는 개를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건강 관리 팁
- 개가 여위면: 미꾸라지 한두 마리를 먹이면 좋다고 했습니다.
- 장거리 이동 시: 개 발에 생흑임자를 바르고 비단으로 감싸면 천 리를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 파리 퇴치법: 개 몸에 파리가 붙을 땐 향유를 발라주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조선시대에도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중요시했음을 보여줍니다.
3. 조선시대 반려견 사랑과 현대의 공통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자식처럼 여기며 키우고, 반려동물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사람들은 개와 정서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며, 개를 단순한 도구나 가축이 아니라 가족 같은 존재로 여겼습니다.
공통점
- 개의 건강과 복지를 중요시함.
- 개를 인간의 친구이자 동반자로 인식.
- 개를 통해 교훈과 감동을 얻음.
4. 개의 이야기가 주는 교훈
조선시대 사람들은 개를 단순히 키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개의 행동을 통해 인간 사회를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개가 보여준 충성심, 모성애, 희생정신은 오늘날에도 큰 감동을 줍니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현대인들에게 조선시대의 기록은 인간과 개의 특별한 관계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결론
조선시대에도 반려견은 단순한 가축을 넘어선, 인간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존재였습니다. 개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대의 반려동물 문화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며, 우리가 반려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선조들의 기록을 통해 반려견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개가 사람보다 낫다. 오늘도 아지톡이었습니다.